오늘은 논란이었던 '게임 이용 장애' (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등록에 대하여 나름 찾아보고, 정리해 본 내용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제가 제목에서 '게임 중독' or '게임 장애'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기사에서 이런 표현을 썼기 때문이고, 바로 윗 줄에서 '게임 이용 장애'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영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달라진 것 같은데, 게임 중독과 게임 장애, 게임 이용 장애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게임 중독'이라는 어휘 자체가 이미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깔려 있는 느낌이라 저는 '게임 이용 장애'로 표현하고 싶네요.

 

전 와우라는 게임의 유저이니까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ICD-11이라는 버전에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코드에 넣었다는 점이 논란이었는데요.

 

그래서 WHO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았습니다.

 

구글 번역이라 엉망이긴 하지만, 대충은 알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번역에 큰 오류가 없다면 ICD는 부상 및 사망 원인의 국제 통계 분류라는 것이고 11은 버전이라는 거네요.

 

여기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데이터와 통계라는 겁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계를 낸다는 거지 판단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밑에 제가 스샷 한 장면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ICD와 관련하여 중요한 점은 포함 또는 배제가 상태의 유효성 또는 치료의 효능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문장에 '게임 이용 장애'를 넣어서 생각해보면

 

'게임 이용 장애'가 ICD데이터에 포함되는 것이

'게임 이용 장애'라는 상태가 있고 없고의 판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게임 이용 장애' 치료법이(있다한들:내 생각) 효능이 있고 없고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동성애를 정신장애로 분류했다가 제거된 내용이 있다는 것은, 게임 장애도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죠.

 

소제목만 보아도 WHO에서도 작은 코드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아래 내용을 보면

 

 

과거에는 트랜스젠더도 정신병으로 분류했었나 봐요. '성기능 부조화' ㅎㅎ

 

"성기능 부조화 또한 ICD의 정신 질환에서 성 건강 상태로 옮겨졌습니다. 합리적 근거는 정신 장애가 아니라는 증거가 분명히 있지만 실제로 이것을 분류하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엄청난 낙인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스크랩한 내용의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ww.who.int/health-topics/international-classification-of-diseases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Better health data means better #HealthForAll.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1 is now available http://bit.ly/2MBE7EM

www.who.int

 

이쯤에서 중독에 대한 제 상태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정말 늘 중독 상태거든요.

 

일 년에 한두 번쯤 만나던 언니(예전 직장동료) 한 분은 이렇게 인사할 정도로요. "요즘엔 뭐에 빠져있어?"

 

무언가 집중해서 할 때 끊기는 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시대의 흐름과는 반대로 전화나 카톡 오는 걸 무서워해요.

 

전화나 카톡이 싫은 게 아니라 전화나 카톡이 오면 거절을 못하고 끌려다녔거든요.

 

이게 약간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전화가 오면 나도 모르게 인상 쓰게 되더라고요.

 

왜 내 시간을 남이 쓰도록 내버려뒀는지 참 바보 같았지요.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고는 이제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 약탈자들이 들으면 "넌 충분히 니 시간을 가지고 있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ㅎㅎ

 

지금은 영상편집과 블로그에 중독상태라고 봐야 하고요.

 

한 때는 요리에 중독됐었고, 한 때는 커피에, 한 때는 재봉틀, 한 때는 목공예, 한 때는 가죽공예, 또 한 때는 비즈공예 등등등 돈도 돈이지만 집이 엄청 좁아졌어요. ^^;;

 

한 번 재미 들리면 한동안은 밤을 새기도 하고 뭐든 휘몰아치듯이 하거든요.

 

게임도 막 휘몰아치듯이 몇 시간씩 하고, 심지어 책도 빠져있을 때는 정말 겨레한테 도시락 사 먹으라 하고 청소나 빨래 같은 딱 기본적인 것만 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서 책 읽은 적도 있거든요.

요리도 막 재료 같은 거는 미리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양념도 미리 만들어두고, 3일 치 요리 준비 미리 해버리고요.

 

아참, 드라마도 끝난 것만 봐요.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버려야 하니까~

 

선덕여왕에 빠졌을 때는 길드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됐지, 카페에 나가야 하지, 밥 먹을 때만 한 두 편씩 봤는데 중간중간 끊느라 힘들었어요.

 

원래 같았으면, 아마 며칠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그것만 봤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중간에 끊을 수 있었던 게 묘하게도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기 시작한, 거절을 할 수 있게 되던 그때부터였어요.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어떤 인과관계가 있다 그런 말은 못 드리지만, 시기적으로 그랬다구요.

 

글에 쓸 수 없는 일들이 있었고, 그런 일들이 심리적인 문제로 오면서 이렇게 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강의를 듣게 되어 그 후로 많은 양의 강의와 책을 읽고 보고 하다 보니 어느 날 내문제를 스스로 풀면서 해결하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문제는 해결 중이지만 마음은 거의 다 치료되었어요. 행복합니다~

 

저는 중독이라는 것이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마음 어딘가에 상처가 났는데 그 상처를 낸 요인은 보통은 처단하거나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누군가를 탓하거나 나 자신을 탓하는 건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 속에 있는 사람은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당시는 들리지 않을 거예요.

 

자연스럽게 듣게 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하나씩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씩 실마리가 풀려가는 거죠.

 

그런데 게임중독은 마음에 상처 난 사람에게, "니 탓이야. 너의 행동은 문제가 있어."라고 하는 것 같아서 해결이 될까 걱정이 되네요.

 

저는 이런 시간들을 '열정의 시간'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게임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된다는 기준이 참 모호한 거 같아요.

 

모든 중독 아참 '열정의 시간'은 너무너무 빠졌을 땐 잠시간은 일상생활보다 중요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막상 꾸준히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하지도 못하잖아요.

 

반면 겨레는 '공무원 파장'이라는 말이 있던데, 설명 안 해도 무슨 뜻인지 알겠죠? 뭔가를 꾸준히 하는 걸 엄청 잘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심심해요. ㅎㅎ

 

그런데 겨레 입장에서 보면 제가 신기한 거죠.

 

겨레가 자주 하는 말이 "적당히 쉬면서 해라"에요.

 

별 돈 안 되는 일에 매번 미치고 항상 바쁜데도, 늘 이해해주니까 참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

 

이런 '열정의 시간'을 중독으로 치부하고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려 했다면, 아마 더 강박증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먼저 WHO 홈페이지 내용을 보여드렸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아볼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가장 먼저 이용한 것이 네이버였고, 검색창에 게임중독이라고 검색해보았죠

 

첫 번째로 나오는 연관 검색어가 게임중독 질병이라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뉴스 기사들이 나오는데요.

 

이게 기사인지 칼럼인지 말장난인지

 

일단 제목부터 낚시가 많았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느껴지는 글이 너무 많았습니다.

 

'공정 뉴스 위원회' 이런 게 나와서 관찰과 판단에 대한 기준을 세워서 관찰한 내용은 기사로 판단한 내용은 칼럼으로 분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요즘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용어가 그냥 나온 게 아닌가 봐요.

 

아니~ 너네 생각 말고 사실, 정보를 전달해달란 말이야!! 아놔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막장 기사냐!!

흠흠, 급 짜증이 솟구쳐서 그만 실례를...

 

그나마 이번 논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써놓은 칼럼이 있길래 공유해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020913717269?did=NA&dtype=&dtypecode=&prnewsid=

 

[삶과 문화] 게임 중독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관람객들이 PC게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얼마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 질병 분류표(ICD) 최신 개정판에 ‘게임 중독’ 항목을 만장일치로 추가했다. 상당한 당위성이 ..

www.hankookilbo.com

남궁인이라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쓴 칼럼인데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gaming disorder(게임 이용 장애)를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ICD 국제 질병분류표)에 넣은 이유와 의료인으로서의 필요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이번 논란과 살짝 떨어져 있긴 한데요. 연관성이 없다고 보긴 힘들어서요.

 

https://youtu.be/VULRSpF49Yk

 

요즘 읽고 있는 책,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님이 세바시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학부모들이 게임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도 규제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공유해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끝으로 비 오는 판다리아의 운치를 감상해볼까요? 기승전 와우 ^^

 

쏴아~~ 앗! 비온다~

 

분위기 좋다~ 그치? 물댕아~

 

먹구름도 멋있구나~
분위기 있는 척~
물댕댕 물털고 들어와야지~

 

따라라라라~ (집 소개할 때 나오는 음악~) 딴 다라라라~ㅋㅋ

 

첫 글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를 다루어서 오늘은 가볍게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장소인 우리 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글쓰기 전부터 기분이 무~~척 좋아지네요 ^^

 

암~ 이러려고 블로그를 시작했었지~ 암~ (변태 관종인가 봐요ㅋㅋ)

 

우리 집은 판다리아에 네 바람의 계곡

 

 

판다리아

 

영원꽃 골짜기와 크라사랑 밀림 사이에 있는 언덕골이라는 시골마을에 위치해 있어요.

 

언덕골

 

 

판다렌들이 모여사는 시골 동네인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와서 정착하게 되었네요.

 

 

 

집 앞에서 찰칵~

 

 

제일 먼저 제 복장부터 살펴보시면 작업복과 고무장갑입니다.

무슨 작업을 하냐고요?

제 호칭에서 나타나듯이 저는 농사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싱싱비타민이 아이디이고 앞에 붙은 농부가 호칭입니다)

 

농사는 제가 즐기는 컨텐츠이기도 하고, 와우를 공짜로 즐기게 해주는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이게 다 골드가 된다구요!

여기는 저 만의 밭입니다.

 

 

 

이 밭에서 하늘 골렘이 탄생하죠~

하늘 골렘을 탄 모습

 

밭에서 하늘 골렘이라니!

위 밭 사진에 보이는 자라는 꿈틀 뿌리가 다음날이 되면 광물이 되고요.

그 광물을 연금술과 기계공학으로 30일 동안 매일매일 변환하고 만들어서 하늘 골렘이 탄생한답니다.

농사를 지어서 이런 기계를 만든다니 역시 와우 답죠?

 

하늘 골렘은 약초 채집을 할 때 쓰이는 탈것인데요. 다른 탈것과 달리 약초를 채집할 때도 내려지지 않아서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는 탈것입니다.

 

초반엔 이걸로 골드 좀 만졌는데, 지금은 유저가 별로 없어서 잘 팔리지는 않아요.

 

 

와우를 공짜로 즐기는 방법이나 하늘 골렘 만드는 법은 다음 기회로 넘기고

오늘은 집 소개를 하는 날이니까~

 

따라라라라 (또 어디선가 들려오는 집 소개 BGM)

 

이 집은 판다리아 안개(확장팩 이름) 때 탄생했습니다.

모든 유저들이 퀘스트를 이어하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곳이죠.

이 곳은 위상이 달라서(같은 맵에 있어도 서로 보이지 않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밭에서는 가끔 오류로 다른 유저의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요... ㅡㅡ;;;;;

 

나만의 집

어쨌든 왼쪽에는 아늑한 침대, 오른쪽에는 음식이 끓고 있는 가마솥과 중앙에는 맛있는 과일과 책이 놓인 식탁이 있죠.

벽에는 고추와 마늘도 걸려있고 조리도구들도 걸려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농부의 일지인데요. 여관처럼 귀환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 ♡

 

밖으로 나오면 가축들도 있어요.

 

 

야크와 닭도 있고
집 옆 감나무 아래에는 돼지와 양도 있지요~

 

저와 친한 친구인 지나 머드클로도 우리 집에 놀러 와 있어요.

 

주인잃은 댕댕이도 어느날 저를 따라오더니 우리집에 눌러앉아버렸어요 ^^;;

 

 

하지만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이런 깔끔한 집이 아니었습니다.

 

 

바쁜 주부가 방치한 현실 우리집 같네요 ㅠㅠ

 

처음 집을 얻었을 때는 날파리와 나방, 파리만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집은 양호한 거였어요.

 

 

밭에는 꿈적도 않는 바위와 잡초들이 어찌나 많은지...

초록색 이끼가 낀 큰 바위는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죠.

 

그래도 차근차근 바위를 부수고 잡초를 뽑고, "진위 공주" 관개 시설과 "천둥왕" 해충 퇴치기를 설치했고요.

 

 

하오한 머드클로

어느 날, 하오한 머드클로 아저씨를 도와드렸더니 이끼 낀 바위도 제거해주셨어요.

 

 

 

우레가 움직일 때는 집이 다 흔들려서 걱정했지만요. 다행히 집은 무너지지 않았고 바위를 없앨 수 있었답니다.

 

농장이 최고 사이즈로 확장되던 날,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ㅎㅎ

 

 

이런 깔끔하고 멋진 집이 되려면 친구들과 좋은 평판을 쌓아야 합니다.

 

노가다를 조금 해야 하고요. 판다리아 안개 때 있었던 컨텐츠이기 때문에 지금은 의미가 없어서 하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저는 판다리아 안개 때 해두었고, 부케들은 농사를 위해 밭만 늘려놨을 뿐 집은 여전히 파리가 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주둔지예요.

 

두 곳 모두 귀환석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마법사라서 순간이동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ㅎㅎ

 

또 시간을 내서 주둔지도 소개해볼게요

 

저희 집에 놀러 와 주셔서 감사해요 ^^

 

곧 점검이 있겠네요

 

좋은 꿈 꾸시고, 일어나서는 꼭 티벼드세요~

 

싱싱비타민의 와우 하다 생긴 일 - 와우 다이어리

 

 *초보자를 위하여 와우에서 쓰는 줄임말이나 용어에 대하여 글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설명을 해두겠습니다.

  와우나 게임 외 용어나 줄임말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나 구글 이용 ^^

 

 

 

 

얼마 전 목요일, 길드 레이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속한 길드는 화목일 밤 10시 반부터 12시까지 *길드 레이드를 갑니다.

아주 오래된 길드지만 마구잡이로 길드원을 받는 곳은 아닌지라 인원이 적다 보니 레이드 인원이 부족했습니다.

*(일반과 영웅은 10인 이상이면 되지만 신화 레이드는 정확히 20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19인이고 전사가 없어서 *공대장이 *딜전모집이라고 *글로벌로 파티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냥꾼과 마법사가 신청을 했더군요.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냥꾼은 신청을 취소했고, 법사님(이후 A님)은 계속 신청 상태였습니다.

*템렙도 414로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와 같은 직업에 같은 템렙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대장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A님을 모셔가기로 하고 신화 레이드는 진행되었습니다.

1넴이 지날 때까지 A님은 공대장님의 말에 반응이 없었습니다.

*디코에 들어왔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었죠.

그렇게 1넴을 잡고 손목이 나와서 나눔을 했는데 A님만 손을 들었길래 드렸습니다.

손목을 드리려 A님을 클릭했는데 *영약이 체력 영약이길래 제가 들고 있던 *길드 영약을 거래해서 드렸습니다.

받자마자 영약을 먹고 지능 영약으로 바뀐 걸 확인했는데, *공대말로 지능 영약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귓속말로 "제가 드린 게 지능 영약이에요. 초보이신가 봐요"라고 했는데 답변은 없으셨습니다.

공대장이 디코 인원을 파악해보니 A님은 디코에 들어와 있지 않았습니다.

A님과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공대장에게 어떤 제보가 있었다 했고, 얼마 되지 않아 A님은 내보내 졌습니다.

 

*

길드 레이드 : 길드에서 모집해서 가는 공격대(5인 던전과는 달리 10인 이상 가는 던전의 구성)

일반, 영웅, 신화 : 레이드나 던전에도 레벨이 있음, 신화가 가장 어려운 던전

공대장 : 공격대의 장

딜전 : 딜(방어, 공격, 치유 중에 공격을 담당하는)하는 전사

글로벌 : 길드나 지인을 통해 던전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 파티찾기 시스템으로 참석하는 것

템렙 : 아이템 레벨 (만 레벨 이후는 아이템 레벨을 올려가며 그에 맞는 던전에 참석함)

디코(디스코드) : 던전 진행 시 말로 소통하는 채팅 프로그램 (와우에선 거의 필수에 가까움)

영약 : 연금술사가 만드는 물약인데 죽어도 지속되는 물약, 어려운 던전이나 레이드에서는 필수

길드 영약 : 연금술사 가마솥을 클릭하면 나오는 영약으로 일반적인 영약인 지능 영약, 민첩 영약들과 달리 같은 모양이라도 먹으면 자신의 캐릭터에 적합한 능력치를 올려준다. 

공대말 : 공격대에서 사용하는 채팅창 /공 이라고 치면 공격대말로 대화가 가능함

 

 

길드 레이드가 끝나고 *와우 인벤에 들어가서 A님 아이디를 검색해봤습니다.

*와우인벤 : 와우의 커뮤니티 사이트, 와우의 네이버 같은 곳. (겨레와 나는 최근에서야 많이 참고한다, 있는 것은 알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없었다)

 

 

 

A님에 대한 꽤 많은 글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있는 듯 보였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A님이 비매너적인 행동을 했다는 글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레이드의 특성상 시간의 한계가 있고, 다수가 1명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소통이 되지 않는 A님을 내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공 대장이었다 해도 A님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어느 레이드이든 소통이 되지 않는 유저는 내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런 일기(카테고리가 다이어리니까 일기라고 우김)를 쓰는 이유는

그분을 내보내고, 딱 거기까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이 내보내 졌기에,

그분이 나쁜 사람이어야 하고, 비웃어도 되는 사람이어야 하고, 손가락질당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냉정하게 말하자면 빠른 진행으로 최대한 많은 몹을 잡아서 *파밍을 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욕구이지 그분의 욕구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 파밍 :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

 

공대장님도 씁쓸한 마음이 들었는지 다음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공대장님이 우리에게 죄송할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도 죄송하다는 의미보다 "I'm sorry" 유감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인벤 글의 내용들은 A님의 비매너적인 행동은 찾을 수 없고, 비매너 행동을 오래 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글들만 있었습니다.

 

 

 

 

빨간색 밑줄 그어 둔 곳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비매너를 신고하는 사건 사고 게시판(약칭 : 사사게)입니다.

이 글만 보면 여기서 언급된 두 분(A님 말고도 한 분을 더 언급하고 있습니다)이 비매너 행위를 여러 번 했고, 더 상대할 가치가 없이 내보내야 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현실로 비교하자면 범죄자 취급)

이 글에는 A님 말고 언급된 다른 한 분이 댓글을 남겨서 옥신각신하고 있었고, A님이 댓글을 달거나 대응을 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또 다른 글들에도 대부분 추측이었고, 그 글들로 유추해보아 굳이 A님의 잘못을 찾으라면 A님이 자신의 케릭터나 던전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은 것 같고, 언어적으로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추측이 팩트라면 A님은 계속 아이디를 변경하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더 마음이 아픈 것은 A님 근황이라면서 올려진 글에서  A님 레이드 모집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A님을 봤을 때 어딘가 불편한 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몸이 불편하던가, 마음이 불편하던가, 언어가 불편하던가

 

마음이 아프다는 분도 있었고 어딘가 불편한가 생각한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가 불편한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나쁜 것인지

아래 사진 2번째 댓글은 그저 표현의 실수가 있었을 뿐인데 비공감 14개와 부정적인 대댓글...

 

 

 

 

마치 학교 왕따를 보호해주려다 같이 왕따 되는 느낌?

이 댓글마저도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여러 글을 찾아보니 소통에 불편함은 있어 보였지만  A님이 욕을 했다거나 심각한 비매너 행위를 했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저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데 언어까지 불편한 건 아닐까...

한 때, 와우가 나오기 전인가 이름도 기억나지 않네요. 울티마 온라인?

아무튼 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당연히 저는 영알못이라 소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취급을 당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크게 피해를 입은 것처럼 글을 쓴 분이 있었지만, 먼저 자신이 욕을 한 내용을 당당하게 스샷 해서 공개했더라고요.

게임 좀 잘한다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욕할 권리가 있는 걸까요?

게임 실력이 있는 사람이 게임 실력 없는 사람에게 답답하다는 이유로 욕을 한다면

돈 많은 사람이 돈 없는 사람에게 갑질 하는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그 글을 쓴 분은 이미 욕을 했었고, 그러고 난 후에도 3번의 *트라이 후에 A님은 *막트한다고 하고는 나갔다고 합니다.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고, 트라이의 원인이 A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A님이 욕을 들어먹으면서까지 힘든 트라이를 억지로 이어가야 하는 걸까요?

결국 4명이서 던전은 완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억울해서 사사게에 글까지 올리는 걸까요?

 

* 트라이 : 몬스터를 잡다가 못 잡고 전멸(전원 사망)하면 1트라이(1트)라고 표현한다.

  막트 : 마지막 트라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트라이가 의미 없다고 판단될 때 유저들이 막트할게요 라고 자신의 의사를 표시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니 관심이 많아서 관련 영상이나 기록을 많이 찾아보는데요.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약해 보이거나 자신과 달라 보이는 동물을 왕따 시키고 공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동물의 본능이 남아있지만 인간의 측은지심과 기여 욕구도 분명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나 동물, 노인이 차 앞에서 느린 걸음으로 지나가도 그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주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장애인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더디지만 우리의 문화는 발전하고 있고, 나름의 만족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회가 발전하듯이 게임의 문화도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우리에게(게임 유저) 더 나은 환경을 가져온다고 믿습니다.

 

사회통념이 게임은 그저 한심한 것, 중독되는 것, 규제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우리마저 숨어서 게임을 하고, 숨어있기에 다른 유저의 약함을 돌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딜이 부족하다고 해서 계속 욕을 들으면서 힘든 트라이를 억지로 이어가야 하는 걸까요?

 

딜이 부족하면 공부를 해야지라고 이야기할 건가요?

그럼 서울대를 갔어야지, 그럼 공무원이 되었어야지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저와 겨레도 심각한 *발컨이라 10년 넘는 *와생중에 *격아에 와서야 비로소 레이드와 쐐기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 번씩 던전을 갈 때마다 욕을 듣거나 짜증을 듣거나 갑질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겪은 마음의 상처는 레이드 템을 입은 유저들을 보면 부러워만 할 뿐 절대 레이드와 던전을 가지 않는 결과로 돌아왔고,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장을 다니거나 와켓몬, 고고학, 채집, 오죽하면 우리는 남들은 지겨워하는 채집을 해서 경매장에 파는 것을 재미로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달리 즐길 거리가 없으니까요. 

*

딜 : 5인 던전은 방어 1명 치유 1명 공격 3명으로 이루어지는데 공격 3명의 역량을 나타내는 미터기가 있다. 미터기에 따라 공격 3명의 역량을 평가한다. 그 공격한 양을 딜량이라고 하고 딜량이 부족한 경우, 딜러(공격자를 칭하는 말)를 탓하기도 한다. 변수가 많고 여러 명이 조화를 이루어야 완료가 가능함에도 미터기만 믿고 딜러 탓을 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다.

 

발컨 : 게임 조작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쓰는 말 (손이 아닌 발로 하니 컨트롤이 안된다는 뜻)

와생 : 와우 라이프 (현실의 생활과는 다른 와우에서의 생활)

격아 : 와우는 2년 정도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 그 업데이트마다 이름이 달라지는데 2018년 여름쯤에 격전의 아제로스 업데이트가 있었다. 해당하는 2년 동안의 시즌을 격아라고 부른다. 이 전의 시즌은 군단, 드군, 판다리아

쐐기 : 5인 신화 던전으로 던전 레벨을 바꾸는 돌(쐐기돌)을 가진 유저가 돌을 꽂으면서 시작하는 시간제한이 있는 던전(1레벨은 깡신던이라고 하고 2레벨부터 땡땡 던전 2단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지금은 쐐기와 레이드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너무나 재밌기에 없는 시간까지 쪼개어 상황이 허락하는 한 되도록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답답한 우리를 계속 기다려주고 이끌어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여러 유저들이 있었고, 저와 겨레도 (게임도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어) 틈틈이 공부를 해서 게임 이해도를 높여갔습니다.

와우는 현존하는 게임 중에 가장 퀄리티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방대하기에 배우기 쉬운 게임이 아닙니다. 공부를 해야 1인분을 하는 게임이라고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래서(공부하는 게임이어서) 떠나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분들은 우리가 만난 행운을 만나지 못했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기에 떠났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믿어주는 든든한 단 한 사람(가족이든 누구든)만 있으면 세상을 떠나지 않고 용기 내어 살아가듯이

게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혹은 실수를 해도 우리를 믿어주는 든든한 사람이 있으면 떠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이 이별의 글을 남기고 떠났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글 따위는 쓰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 역시 제 무능을 탓해보기도 하고 매정한 다른 유저들을 탓해보기도 하면서 와우를 떠났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다시 하게 되었고,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접으려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 해보고 안되면 접자라는 마음먹었습니다. (그 당시는 정말 밤도 새웠어요. 이 나이에...)

남들은 저렇게 쉽게 하는데 이것 하나도 못하나? 제자신이 안타까워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하고 *허수아비도 때려보고 하면서 겨우겨우 *탱밑, 힐밑을 면했습니다.

누군가는 공부하는 저를 비웃기도 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분이죠... 제 과거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유년시절 공부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게임에선 절대 공부를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사실 공부라고 표현해서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모든 게임이 사용법을 익혀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선 다르지 않습니다.)

비웃는 것과는 무관하게 제 노력과 공부는 정말로 제 문제점을 개선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고 애썼고, 그 덕에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지금 있는 길드는 그런 좋은 사람이 대부분인 길드입니다.

저는 길드에 만족하고 있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길드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허수아비 : 유저나 몬스터 대신 허수아비를 때리면서 연습할 수 있다.

탱밑 : 위에 언급됐던 딜량이 탱커(방어자) 보다 낮을 때, 혹은 힐러(치유자) 보다 낮을 때

 

살아가다 보면 1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분을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1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것이 타인에게 1도 손해주지 않는 것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배려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누구도 배려를 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른인 사람은 없으니까요.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배려를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즐겁기만 해도 부족할 와우라는 세계에서 왕따 시키기와 마녀사냥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먹먹한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왕따와 마녀사냥은 이제 멈춰도 됩니다. 이제 이해해줘도 됩니다.

 

모두가 이해하는 문화로 돌아선다면

왕따를 시킨 유저, 마녀사냥을 한 유저마저

이해해 줄 것이고,

변화할 거라 믿으며 기다려주고 따뜻하게 맞이해 줄꺼니까요.

 

 

 

눈 내리는 주둔지 광산 앞에서 귀여운 댕댕이들과 함께 찰칵~

 

 

 

 

 

 

안녕하세요. 저는 헬스크림 호드에서 냉기마법사를 즐기고 있는 발컨법사 싱싱비타민입니다.

주부의 필수템 고무장갑

현재 직업은 주부이자 테이크아웃커피점사장 그리고 스마트스토어까지...

엄청 뭘 많이 하는 것 같지만 돈되는 건 없...쿨럭~

 

 

제 글에서 자주 등장할 인물도 소개할게요.

한우겨레, 배달겨레(통일해서 겨레)

 

스샷찍기 귀찮아서 우연히 찍힌 스샷 잘라서 활용

겨레는 한 집에서 같이 사는 돈 벌어오는 남자구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돈 되는 일 하는 사람. 반려동물들의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입니다.

짜증을 자주 내긴 하지만 성격도 순딩순딩한 샌님이에요.

여기까지 들으면 와우에서의 생활은 비전쟁모드로 퀘스트만 할 것 같지만

요즘은 밤마다 양민 얼라들을 학살하러 다니고 있어요.;;;

 

 

마누라가 인벤(와우커뮤니티사이트)에서 와우를 떠난다, 접는다, 나쁜 놈들아 잘살아라, 이런 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초보를 위한 영상과 블로그를 만들자고 마음먹은 이 시점에 쟁에 맛들여서 저러고 있네요. ㅡ,.ㅡ;;

암튼 그의 인생은 그의 것이니 모르겠고~ 저는 누군가에서 도움이 되어 제 스스로가 즐거워지는

기여의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제 생각들을 글과 말로(유튜브도 할 예정이거든요) 잘 풀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고 좋아요와 구독! (이건 유튜브잖아!) 부탁드릴게요~

이 블로그를 유지하는 힘입니다! ^^;;

좋은 생각이나 건의할 내용이 있으면 공개든 비공개든 댓글 남겨주세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 있을까 싶지만, 길드원이나 겨레도 안 올 것 같아요! 으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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